매일신문

몸값 용어 순화를 차라리 입단비로

스포츠 신문이나 방송의 스포츠 뉴스를 듣다보면 '박태순 삼성입단 몸값 1억9천만원' '선동열 모셔오기 일본주니치 몸값 33억원 특급대우 유혹'등으로선수들이 받는 연봉이나, 입단비용 공개를 '몸값'이란 표현으로 사용하는 것을 자주 접한다.하지만 몸값이란 용어는 어감도 좋지 않고 사전에서 찾아봐도 팔려온 몸의값이라 정의하고 있다.

납치범들이 인질극을 벌이면서 인질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요구하는 돈을두고 표현할때 몸값이란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것만봐도 운동선수들에게 몸값이란 표현을 쓴다는건 부적절하다고 본다.

그리고 선동열 선수의 경우, 다수의 국민들이 국위선양을 위해 외국진출을허용했는데 몸값이란 용어를 쓴다는건 팔려간다는 뜻이 되고 만다.스포츠계에서는 이해가 쉽다는이유만으로 이렇게 정화되지 않은 말을 쓴다는건 부적절하다고 본다.

몸값보다는 스카우트비용, 입단비, 연봉등으로 표현해 주는게 무리가 없다고 본다.

류선희 (경북 구미시 공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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