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 할부금융 반응좋다

대구주택할부금융(중구 동인3가 미주빌딩 1층)이 25일 영업을 시작하자 마자하루만에 40여건의 계약을 체결하는등 신업태인 할부금융 이 괜찮은 반응을얻고 있다.

효목우방아파트 24평형을 분양받은 회사원 金모씨(36. 동구 효목동)는 입주를앞두고 막대금 2천만원이 없어 고민하다 대구할부를 찾았다. 金씨는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갖고가 즉석에서 2천만원을 빌리고 10년 균등상환 방식으로 돈을 갚기로 결정, 월31만6천5백73원씩 매월 월급에서 공제하는 대신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게 됐다. 성광우방아파트 34평형에 곧 입주할 회사원 白모씨(34.북구 태전동)도 대구할부에서 막대금 3천만원을 빌려 입주하고 10년간 매월 47만4천8백60원씩 내기로 계약했다.

대구할부에는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찾았으며 전화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주택할부금융은 전용면적 1백㎡ 이하 빌라와 아파트에 입주하는 사람에게 집을담보로 분양가의 50%범위내에서 최장 20년까지 장기융자하는 것이 특징. 빌린돈을 갚는 방법이 △원금균등 △원금불균등 △3년거치 원리금균등등 다양하다.보너스를 받는 달에 원금을 갚고 평월에는 이자만 갚는 방식도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점한 기은할부금융대구지점(수성구 범어동)의 팩토링 취급실적이 1백40억원에 이르러 팩토링업 또한 제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이다. 기은할부는 최근 할부금융 본인가를 받아 조만간 일반할부금융업을 시작할계획.

또 영남주택할부금융도 3월 개점을 목표로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매장을 마련하는등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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