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돌 大選호보전 스리 '눈앞'

"10개주 계선 압승"

대세는 보브 돌 쪽으로 기울고 말았다. 슈퍼 화요일 에 버금가는 이른바 주니어 화요일 로 불렸던 5일 돌 후보가 10개주 예선전에서 모두 압승을 거뒀다.

뉴 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던 패트 뷰캐넌 후보와는 두자리수 이상의 지지율 차이를 보였고,애리조나州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스티브 포브스 후보는 좀처럼 3위를 벗어나지 못한채 이미사정권에서 멀어졌다.

한때 강력한 3위 로 남았던 라마 알렉산더 후보는 6일 후보사퇴를 선언함과 동시에 돌 후보를지지한다고 발표했고, 리처드 루거 후보도 예선전 후보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온건한 공화당 표가 앞으로 돌 후보에게 돌아올 것으로 예상돼 강경 보수 뷰캐넌 후보와의 표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돌 후보의 공화당 단결 을 호소하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뷰캐넌과 포브스 후보가 여전히 예선전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선언, 당분간 돌 후보와의 3파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뷰캐넌과 포브스 후보는 7일 개최되는 동부권 최대의 격전지 뉴욕州 예비선거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뉴욕州는 이들 두 후보 모두 자신의 텃밭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곳. 만일 이곳에서도돌 후보가 승리를 거두는 경우 이들 두 후보는 후보사퇴의 길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돌 후보는 주니어 화요일 에 개최된 조지아, 매사추세스, 메릴랜드 등 8개주의 예비선거에서 최저 40%에서 최고 67%의 지지를 얻어 모두 압승을 거뒀다. 또한 워싱턴州와 미네소타州에서 열린코커스(당원대회)에서도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돌 후보는 이날 예선에서 연령, 소득수준, 경제수준, 종교성향등 모든 계층의 유권자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얻어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특히 이번 돌 후보를 지지한 표 가운데는 지금까지 뷰캐넌 후보에게 쏠렸던 종교적 보수주의자들의 표가 많은 것으로 분석돼 뷰캐넌 진영의 붕괴를 입증했다.

돌 후보는 이날 예선결과가 알려진뒤 워싱턴 시내 캐피틀호텔에서 가진 집회에 나타나 나의 사명은 공화당을 경제성장, 조세감면, 규제완화, 이자율 인하라는 보수의 깃발 아래 뭉치게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美國의 비전 이라고 주장한뒤 이제 남은 적은 클린턴 뿐 이라고 호언했다.〈워싱턴.孔薰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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