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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세계 곳곳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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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4백만마리의 소를 도살 방침"

광우병 확산을 막기위해 영국이 1일 4백만마리의 소를 도살할 방침을밝히는 등 비상대책 수립에 나선 가운데 이병이 영국 국경을 넘어 유럽, 미주, 중동 등지에서도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광우병 비상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1일 관련 자료를 인용, 지금까지 확인된 광우병 사례는 영국 16만1천6백63건을 비롯, 전세계적으로 모두 16만2천46건에 이르고 있다면서 광우병이 유럽에 이어 미주와 중동으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스위스에서 2백5건이 보고돼 영국이외의 나라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외 아일랜드 1백23건, 포르투갈 31건, 프랑스 13건, 독일 4건, 이탈리아 2건, 덴마크 1건 등이다.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도 중동의 오만에서 2건이 발견됐으며 북미의 캐나다와 남미의 포클랜드에서도 각각 1건이 확인되는 등 광우병 파문이 전세계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영국의 경우 본토에서 15만8천8백82건이 보도됐으며 북아일랜드 1천6백80건, 져지도 1백19건등그외 지역에서 2천7백8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영국은 광우병을 퇴치하기 위해 향후 6년동안 4백만마리의 소를 도살할 방침임을 유럽연합(EU) 국가들에게 제시했다고 한 영국관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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