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가지 도로관리 '난맥'

"복개공사 늑장 큰 불편"

安東 안동시가 시내 교통난 해소와 도시계획 정비를 위해 약90여억원을 투입한 남북간선도로와 안기천복개도로가 공기지연과 관리잘못으로 제기능을 못한채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안기천 복개도로는 지난 91년 시가지 서북부 신흥주택 밀집지역의 교통난해소를 위해 착공됐으나 계획구간 3㎞중 도로 7백60여m만 개설된 상태다.

이때문에 강변도로와 연결해 이일대 교통집중을 해소한다는 당초 사업목적은전혀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공기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다.

그나마 개설된 도로와 학생도서관앞 복개지에는 온종일 대형차량.중장비 불법주차와 포장마차 영업으로 차량소통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

남북간선도로는 도로정비는 끝났으나 운영관리는 비슷한 실정으로 차량소통이가장 번잡한 목성교와 서문교 구간에 노상유료주차장을 설치해 시가교통난해소를 위해 만든 도로가 되레 교통난을 자초 한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지난 3월부터 도로주변 하천부지 지장건축물 정비 사업을 펴면서 철거한 건축물쓰레기 2백여t을 1차선까지 쌓아둔채 장기 방치해 도로가 온통 폐기물로 더럽혀지고 매일 극심한 교통장애가 일고 있다.

주민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공사인지 모를 일 이라며 안동시의 안일한 행정집행과 무계획성을 비난하고 있다.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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