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흑룡강신문 보도
최근 몇년동안 평양 일대에서 고고학적 발굴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평양시 강동군의 단군릉을 비롯, 고조선의 유적물이 계속 발굴되고 있다고 중국내 우리글 신문인 黑龍江新聞이 보도했다.이 신문은 특히 고조선시대의 성터는 평양시 강동군 소재지로부터 남동쪽으로 30㎞ 떨어진 산릉선에서 발굴돼 주목된다고 전했다. 무너진 성벽터 위에서 1기의 고인돌, 성벽안에서 고인돌 1기와돌관무덤 1기가 나왔고, 돌관무덤에서 파낸 사람의 뼈는 현대적인 연대측정법인 전자상자성공명법에 의해 분석한 결과 4995±215년전의 것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또 강동군의 단군릉으로부터 북으로 11.5㎞ 떨어진 지점에 있는 고인돌도 발굴됐다. 이 노예순장무덤이 조선반도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 큰 무덤칸을 중심으로 10개의 작은 무덤칸이 배열돼있는 이 접합식 고인돌에서는 모두 30체의 사람뼈가 나왔다. 연대측정결과 5069±426년전의 것으로 판명됐으며, 단군시대에 선행해 노예주와 노예가 존재했음을 밝히는 발굴 성과로 평가된다.이곳에서는 또 비파형 창끝과 가는형 단검이 발굴됐다. 비파형 창끝은 평양시 상원군의 통곡리고인돌과 평남 덕천시의 남양부락터에서 각각 1개씩 나왔으며, 기원전 20세기의 것으로 판명돼종전 기원전 12세기의 것으로 보던 설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비파형 창끝을 계승한 가는형 단검은 성천군의 백원리9호 고인돌 무덤에서 나왔는데 이것도 기원전 14세기의 것으로 가는형 단검문화의 연대를 훨씬 앞당기고 있다. 비파형 창끝과 가는형 단검이 평양근교에서 발굴됨으로써 비파형 창끝문화의 발상지가 평양일대였다는 가능성을 짙게 해주고 있다.
이밖에 고조선 초기의 돌관무덤으로부터 금동 및 순금장식품, 철기가 출토됐다. 금장식품은 평양시 강동군 순창리와 송석리 등 10여개소의 돌관무덤에서 나왔다. 고조선초기의 유적으로부터 귀고리, 가락지 등 10여점의 금장식품이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원전 25~24세기의 것으로보고 있다.
평양일대에는 고조선의 대표적인 무덤제도인 고인돌이 초기에서 말기형태에 이르기까지 1만4천여기가 분포돼 있다. 또 뚜껑들이 60~70t이나 되는 특대형 고인돌이 15기가 넘는다. 이런 고인돌에서는 권력을 상징하는 지휘봉인듯한 별형 돌도끼 등 수많은 유적들이 출토됐다. 이같은 발굴결과는 평양일대가 고대조선의 중심지중 하나이며 고조선 건국에 있어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증명한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다.
〈北京.田東珪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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