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團體長 1년평가 주민이 준 점수

"업무 수행능력 '괜찮다'"

여론주도층이 보는 단체장 1년 은 성공적이었다. 대부분 전보다 생활여건이 나아졌고, 단체장들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있으며 업무수행도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평가하고 있었다.조사대상 인사들에 읍.면.동장과 자치단체내 공무원, 직능단체장 등이 다수 포함된 것을 생각하면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체장과 마찰.갈등양상을 빚을 가능성이 더 큰 지방의회 의원이나 각종 사회단체 대표등도 분명히 상당한 크기를, 오히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잘하고 있다 고 나온 대답이 헛시늉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업무능력 평가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정책, 행정서비스 개선과 공직풍토 쇄신, 교통문제, 도시기반시설 확충, 환경보전, 문화예술 진흥, 여론수렴, 정치중립, 장래 전망 제시 등 모두 10개 항목에 대한 업무능력정도를 물었다.

전체 평균 3.28점. 5점 만점이므로 상당한 호평이다.

10개 부문중에서는 교통 도시기반시설확충 환경 경제활성화 등이 평균을 밑도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제부문을 제외한 3개 부문은 2점대로, 주민불만의 표적이 무엇인지를 잘 드러내주었다.

△대구시.경북도 비교

대구시와 경북도를 단순비교해보면 단연 경북도가 앞섰다.

대구 文熹甲시장의 평균점이 3.17점인 데 비해 경북 李義根도지사는 3.35점으로 더 좋은 점수를받았다.

文시장은 교통 등 3개 부문에서 보통이하라는 지적을 받았으나 李지사가 지적된 부문은 교통 1개뿐이었다. 대신 文시장은 행정서비스 개선 및 공직풍토 쇄신과 정치중립에서, 李지사는 여론수렴에서 높이 평가됐다.

△대구 구.군청 비교

대구 8개 구.군을 같은 방법으로 순위 매겨보자. 수성-달서-남-동-서-북-중-달성 순이었는데, 단체장 직접평가 결과(매일신문 6월 17.18일자 보도 )와 비교해볼 때 상이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다만 직접평가에서 상위에 들었던 달성군이 이번에는 하위를 면치못한 게 눈에 띄었다. 도시성장단계에 놓여있어 각종 개발지표로는 우수하지만, 주민들의 생활체감지수에서는 아직 약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경북 시.군 비교

구미-경산-상주-포항-문경-영주-경주-김천-안동-영천시 순이었다.

구미의 경우 평균 3.63점을 받아 영천 2.96점과 차이를 냈다.

경북 13개 군에서는 청도-영덕-의성-예천.군위-봉화-성주-칠곡-울진-청송-고령-울릉-영양 순으로 나타났다. 단체장 직접평가 결과와 사뭇 다른 게 이 대목.

영양군이 직접평가에서는 우수권에 들었으나 이번에는 아니었는데, 역시 달성군의 경우와 같은분석이 유효한 것 같다.

▨단체장 자질평가

청렴성 추진력 전문성 국제감각 주민친화력 등 5개 항목을 놓고 재어본 단체장 자질평가에서 평균 3.77점으로 높게 나왔다. 큰 불만이 없다는 얘기다.

세부적으로는 文시장이 李지사보다 조금 낫게 평가됐으며 수성-달서-서구와 구미-상주-경산시,청도-의성-칠곡군의 단체장들이 여론주도층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부정적으로 드러난 행정업무상 문제점이 무엇이냐에 대한 대답에서도 이같은 호의는 잘 드러났다.

인기행정(57.1%%)이 단연 문제점으로 꼽힌 반면 이권개입(2.3%%)이나 청탁비리 증가(2.4%%) 등은 미미하게 나타난 것. 단체장 직선제를 시행하면 각종 비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애초 우려가 아직은아님을 보여준 수치였다.

자치단체별로는 文시장이 인기행정에서 더 지적을 받은 반면, 李지사는 개발우선주의가 문제인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평가

민선 단체장 취임전과 비교해 현재 주민생활여건은 훨씬 나아졌거나(12%%) 나아졌으며(45.1%%), 나빠졌다는 대답은 2.5%%에 불과했다.

특히 경북에서는 훨씬 나아졌다는 대답이 무려 14.5%나 돼 주민 피부체감지수의 상승을 확인할수 있었다.

〈李相勳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