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런던] 영국은 19일 유럽연합(EU)의 압력에 굴복해 광우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소에 대한 선별적 도태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수의학위원회에서 90년 10월부터 93년 6월 사이에 태어난 소들만 도살하겠다는 종전 입장을 번복, 89년에 태어난 소들도 선별적인 도살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표명했다.
영국측은 또 EU가 요구하는 대로 광우병 감염여부를 손쉽게 판별하기 위한 취지에서 잉글랜드와웨일스 지방에서는 7월중순부터, 스코틀랜드에서는 8월1일부터 송아지에 대해 광우병에 감염되지않았음을 보장하는 산지확인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EU집행위원회가 지난 3월 취한 영국산 쇠고기 금수조치의 단계적 철폐를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한지 하루만에 이뤄진 것으로, 사태의 해결을 가로막던 일부 장애물을제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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