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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96애틀랜타올림픽 이 개막된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미 선수촌에 들어가 본격 현지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IOC가맹 1백97개국이 모두 참가할것으로 알려진 이번 올림픽은 그야말로 지구촌 최대의 축제가 될것 같다. 불꽃튀는 경기와 함께 이를 세계인에게 전하는 보도매체의 경쟁도 최고조에 이를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88서울올림픽 과 같은 그런 가슴부푸는 기대로 다가오지는 않고 있다. 멀리 떨어진 미국에서 열리고 또 우리가까이서 최근 큰 사건들이 터져 올림픽관심은 뒷전이 된 때문인듯 하다. 그렇다고 보도의경쟁마저 느슨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영상매체인 TV의 다툼은 치열할 것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봐 왔듯이 우리 TV는 시청자의 눈과 귀를 자기편에 끌어다 두기위해 재탕 삼탕 방영도 서슴지 않을 것이며 주요장면은 신물이 날만큼 내 보낼 것이다. 방송으로서는 경쟁상대를 의식한 불가피성을 들겠지만 시청자는 프로그램의 선택권을 송두리째 빼앗긴다. ▲가까운 예로 지난 7일오후 大邱MBC와 TBC의 프로야구중복중계를 들 수 있다. 이 채널도 프로야

구, 저 채널도 프로야구. 프로야구를 즐기지 않는 시청자는 뭘 보란 말인가. 방송사간의 이권다툼에 시청권을 볼모로 잡아선 안된다는 비판이지만 두 방송관계자는 불가피성 만을 강조한다. 애틀랜타올림픽 방송에는 이런 방송편의주의가 사라져야 한다. 전파는 시청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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