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企 하반기 경기 '계속흐림'

"[高비용.低효율].정책부재...경쟁력 약화"

중소기업계는 고비용, 저효율적 경영구조 등으로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경기부진상태가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5백20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11일 발표한 96 하반기 중소제조업체 경기전망 자료에 따르면 64.3%%의 기업들이 하반기 경기상황은 고비용, 저효율성의 경영구조와 불공정 경쟁환경, 수출부진, 정부의 위기관리 정책 부재 등으로 하반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우리경제에 대해서는 80%%의 업체가 위기상황 이라고 보고 있었으며 그저 그렇다와 낙관적이라고 보는 견해는 각각 15.5%%와 4.5%%에 불과했다.

업체들의 전반적인 경쟁력에 관해서도 응답업체의 60.7%%가 이미 약화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었으며 52.0%%는 하반기에도 경쟁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경쟁력 약화요인으로는 임금상승(49.7%%), 원.부자재 가격상승(29.5%%), 물류비 상승(8.7%%) 등을지적했으며 비가격경쟁력 약화요인으로는 마케팅 능력 부족(19.1%%), 낮은 기술수준(16.8%%), 낮은품질(16.8%%), 브랜드인지도 부족(15.3%%) 등을 들었다.

외국제품과의 경쟁상황을 물은 질문에는 47.2%%의 기업이 해외시장 축소와 중저가 수입품의 내수시장 공략으로 치열해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치열하지 않다는 응답도 21.8%%에 달했다.업체들은 중소기업의 구조개선을 위한 제안으로 고속도로, 산업도로에서 화물차전용차선제를 실시해 물류비를 낮추고 공업단지 분양을 선분양 후개발에서 선개발 후분양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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