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령 자유시장

"도적떼 골머리"

중국 연변지역과 맞닿아 있는 함북 회령시는 북한에서는 드물게 시장을 개방하고 있으나 사기꾼,도적떼가 득시글거려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중국 교포 무역상들이 전했다.

회령 자유시장에는 연변 각지역에서 몰려든 장사꾼들이 변경통행증을 갖고 보따리 장사를 하고있는데 연변에서도 제일 싼 물건들이 이곳에 모인다. 값싼 물건이 아니면 잘 팔리지 않고 싼값에도 안 팔리는 물건은 몰래 청진시로 반입되어 수산물과 교환되기도 한다. 그러나 장사꾼들이 규정을 어기고 제한된 구역을 벗어나 변장한 북한 보위부원들이나 사회안전부원들에게 들키는 날이면 담배, 술, 또는 돈으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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