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비행장인 대구공항에 외국 여객기 취항이 처음으로 허용됐다. 동시에 대구-중국 사이 여객기취항도 허가됐다. 이로써 대구공항은 일본 오사카외에 중국 청도(靑島)와도 국제선으로 연결되게됐다.
건설교통부는 6일 오는 9~16일 사이에 대한항공 여객기 1편과 중국민항(에어차이나) 3편 등 4편의 전세기가 대구-중국 청도 사이를 운항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번 조치는 대구시 등의 요구에 따라 건교부가 국방부, 공군본부, 대구 주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등에 의견을 조회해 긍정 답변을 받음으로써 가능해졌다.
이로써 군사비행장이면서도 대구에 외국 여객기가 취항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대구가 일본에이어 중국과도 국제선으로 바로 연결됨으로써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가 더욱 폭넓어지게 됐다.이와 관련해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에 허가된 것은 전세기 운항이지만, 사실상 한중 양국 항공사가 정기노선화 가능성을 시험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운항될 여객기는 오는 9일 오후1시30분 청도로 직항하는 대한항공 1편, 10.13.16일각각 낮 12시50분에 대구에 도착했다가 1시간 뒤 중국으로 직항하는 중국민항 3편 등이다. 운항될 여객기는 대한항공이 1백64석 짜리 MD80이고, 중국민항은 1백27석 짜리 보잉737기종이다.한편 오는 9일 중국 청도시 초청으로 방중하는 문희갑(文熹甲)시장등 대구방문단 일행(38명)이 이국제선의 첫손님으로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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