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CTBT 초안 수용

"미국과 이견 조정후"

[제네바] 중국은 현장사찰 규정에 반대, 수용을 거부하던 포괄핵실험금지협정(CTBT) 초안을미국과의 이견 조정 후 수용했다고 협상 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제네바 유엔군축회담에 대표로 참가 중인 沙祖康 중국 대표와 스티븐 레도가드 미국대표가 6일 합의를 도출, 자국 정부에 각각 승인을 요청했으며 9일 제네바에서 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CTBT 초안이 불법 핵실험 여부를 확인키 위해 현장 사찰을 할 수 있도록한 규정에 반대, 5개 핵강국 중 유일하게 수용을 거부해온 반면 다른 4개국은 이번 협정안이 다음달 열리는유엔총회에서 승인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이미 천명했다.

중국의 수용으로 인도가 CTBT 초안에 대한 주요 거부국으로 주목받게 됐는데 인도는 협정안이5대 핵보유국의 자의적 핵무기 감축 일정을 내포하고 있다며 거부하고 있다.

61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이번 유엔군축회의는 지난 6월 28일 협정안이 동의 획득에실패함에 따라 지난 7월 29일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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