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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舟 발언배경 추측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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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개입 적절치 않다"

총선후 잠행을 거듭하던 신한국당 김윤환(金潤煥)상임고문이 여권에서 비중있게 추진하고 있는대통령의 선거개입문제에 제동을 걸고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김고문은 12일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통령의 선거유세허용등 선거개입은 신중히 검토돼야한다며 이례적으로 신중론을 제기했다.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고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차기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현직대통령이 특정후보지지운동을 하는 것은 국민정서에도 맞지않고외국의 사례에 비춰봐도 적절치 않다 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고문은 총선에서대통령이 소속후보들의 지원유세를 나서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선거법에 넣지 못한 것은 실수 라고 지적했다.

김고문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 대선에 대한 여권핵심의 의중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그배경에상당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신한국당 이홍구(李洪九)대표가 청와대 주례회동을 앞두고 이미 전날 대통령의 선거개입문제를 적극 추진할 뜻을 비친 뒤끝이라 김고문의 발언에 모종의 의도가 실린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있다.

이에 당내에서는 김고문의 발언이 내년 대선에 대한 주류측과의 힘겨루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고문이 내년 대선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입김을 최소화하려는 당내 비주류측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선거개입은 김영삼대통령을 주축으로한 주류측이 내년 대선을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의도와 무관하지 않다. 이때문에 비주류입장에서는 이를 사전에 차단하지 않을 경우 자신들의 입지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정권교체기마다 킹메이커로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해온 김고문이 비주류측의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 말문을 열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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