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 받기가 쉽지않다.보통 이름있는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으려면 예약후 3개월을 기다려야한다. 건강을 지키기위해서는 예방이 최선이라지만 예방하기도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특히 스트레스, 환경오염등으로 인한 성인병의 심각성이 날로 커져가고있고 소아 성인병까지 늘어나고있는 시점에서 질병 조기발견의 중요성이 재삼 강조되고있으나 일반인들이 제때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특별한 증상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미 이상을 느낄때쯤이면 병이 깊어졌거나 치료가 잘 되지않는 성인병-. 이를 예방하기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럴때 일반인들이 비교적 쉽게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건강관리협회다.
건강관리협회는 정부가 인정한 전문 건강검사기관으로 치료가 아닌 건강인의 질병조기발견에 목적을 두고있다. 한국기생충 박멸협회가 유명무실해지면서 82년 건강사업으로 전환, 건강협회로 바뀌어 지역에는 대구시지부를 두고있다. 의사4명과 관련간호사, 일반직원등 모두 48명이 검진을 위해 항시 대기중이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고 싶으면 검사전날 저녁식사는 9시전에 하고 이후 금식, 검사당일은 약,껌, 담배, 음료수등을 일체 들지말고 공복상태로 건강관리협회를 찾아가면 바로 당일 검사가 가능하다. 오전 이른 시간이면 대체로 두시간정도면 종합건강검사를 마칠수가 있다.요즘은 하루평균 1백명이 협회를 찾아온다. 이중 60명은 스스로 건강검진을 위해 찾아오고 나머지는 의료보험조합에서 보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행하는 성인병검진이다.
언제든지 협회를 찾으면 즉시 건강상담을 받을수가 있고 복잡한 절차없이 건강검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종합검사의 경우 총20개종목으로 기본검사, 요화학검사, 혈액질환, 간장질환, 췌장질환, 지질대사, 당뇨병, 신장질환, 통풍질환, 갑상선 기능검사, B형간염검사, C형간염검사, 류머티스관절염, 매독검사, 대장암질환, 간암기초검사, 세포진검사, 생리기능검사, 방사선검사, 초음파등으로 남자가 15만5천7백7원, 여자는 15만8천4백90원(자궁암검사 포함)이다.
종합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으면 종목별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 각종목마다 가격이 책정돼 있으므로 의심나는 항목만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밖에 혈액형, B형간염 정밀검사, AIDS, 대장에 이상유무를 검사하는 분변잠혈, 기생충질환, 유방암검사, 골밀도, 암(癌)기초조사인 종양표지검사등은선택해서 받으면 된다.
검사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토요일은 오후4시)로 검사전날밤 10시부터는 금식하고 7~8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해야한다. 의료보험에 관계없이 의료보험수가가 적용되므로 보험카드를 가지고갈 필요도 없다.
검사결과는 검사후 1주일이내에 개인별로 통보하며 3일후에 협회를 찾아가면 결과를 확인할수있다. 한번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컴퓨터에 입력돼 다음 검사때에 비교 참고자료로 활용하게된다.3년전만해도 검진자의 대부분이 40~50대였으나 요즘은 20~30대도 많이 찾아온다. 젊은층은 종합검사보다는 주로 간염검사를 집중적으로 하고있다.
건강협회는 지난6월 최신 골밀도검사기를 도입, 갱년기 여성의 건강검진을 강화했으며 최근에는혹이나 종양의 혈관분포를 세밀히 관찰할수있는 컬러 초음파기도 들여와 성인병진단율을 한층 높이고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