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남지부 소속 회원 1백50여명은 11일 서울 종암경찰서 앞에서 전날 오후 3시께 청와대로 가려다 연행된 동료 등의 석방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민들은 10일 오후 2시 열린 여의도 집회에 참석한 뒤 오후 8시께 종암서로몰려가 경찰서 진입을 시도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과정에서 72명이 추가로 연행됐다.
농민들은 연행된 동료들이 모두 석방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의 종암서 앞 밤샘 농성으로 경찰서 앞 도로가 일부 통제돼 종암로, 미아로 일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한편 경찰은 전농의 여의도 집회와 관련, 정인덕씨(39) 등 모두 2백6명을 연행해 서울시내 30개 경찰서에 분산시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조사중이다.
또 전남.북과 충남지역 농민회 소속 농민1천여명도 경찰이 쌀수입 개방 반대시위를 벌이던 농민 4명을 구속한 것과 관련, 10일 밤 9시께 충남 공주에 집결해구속농민의 석방을 요구하며 11일 새벽까지 격렬하게 항의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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