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석곤총영사 일문일답

"북한인 2명 연행설 미확인"

이석곤(李錫坤)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는 4일 최덕근영사 피살사건과 관련, 북한인 용의자 수사보도등 러시아측 수사현황과 북한인노동자 실태들에 대해 설명했다.

-북한인 노동자 2명이 용의자로 연행돼 조사받고 있다는데.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오늘중으로 러시아측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한 만큼 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수사발표는 어디서 하는가.

▲ 연방정부 차원에서 외무성이나 내무성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에 북한인 건설노동자는 얼마나 되나.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와 인근에 모두 5백여명의 노동자들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봄에 나왔다가 겨울철에 철수한다. 이들은 대형빌딩 신축공사장에서부터개인집 수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공사장에 산재해 일하고 있다. 이들의 임금이매우 싸서 러시아인들이 많이 고용하고 있다.

-최영사가 거주했던 아파트 인근에도 이들이 거주하는가.

▲최영사가 거주했던 아파트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북한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시내에 나가면 자주 마주칠 정도인데 우리가 말을걸면 슬슬 피한다.

-이들의 생활실태는.

▲북한 노동자들은 대형공사장의 경우 집단 합숙을 하고 소형 공사장의 경우최소한 2명이상씩 공사장이나 인근에서 합숙하고 있다. 이는 생활비를 줄이기위한 것이다. 생활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우리 교민들의 실태는.

▲약 1백50명 정도 살고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안전문제에 많은 신경을 쓰고있다. 영사관에서도 교민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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