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식품회수(리콜)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식품업계가 자사에 리콜이 발생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가공식품업계는 공개 리콜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데다 제도시행에 따른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이 제도 실시에 따른 혼란과 타격을크게 우려하고 있다.
식품은 전자제품, 자동차 등과 달리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민감한 문제인 만큼공개 리콜 때 소비자에 대한 이미지 및 신뢰 추락으로 해당 업체의 도산까지초래할수 있다는 것이다.
제일제당, 미원, 농심,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 식품업계는 회수조정위원회, 품질보증센터 등을 별도로 구성해 원천적으로 리콜이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 관리를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제품 회수를 위해 영업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스크림, 껌 등 일부 품목은 포장에 유통기한, 로트번호 등 생산 및유통 관련 정보가 전혀 표시되지 않아 위해 제품의 식별조차 불가능하며 원료사용잘못시 가동해야 하는 원료추적 시스템도 거의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들은 가공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은 소비자들의 정서를 감안할 때식품업계의 리콜은 실시 초기에 소비자와 업계, 당국이 모두 큰 혼선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며 그러나 리콜이 소비자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되는 만큼이해당사자 모두의 제도 정착 노력이 요구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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