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운전면허시험 '滯症빨간불'

"대구기능시험장 공사지연…萬명 대기"

10월말 준공예정이던 대구 운전면허시험장 공사가 계속 지연돼 내년초에나 기능시험 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11.12월 두달동안 대구시험장이 소화할 예정이던 1만명 이상의 필기시험 합격자들이 올해내 기능시험을 치를수 없게 되는등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운전면허 시험제도 변경에 따라 지난 8월초부터 대구 면허시험장 시설변경공사를 벌여 10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공사업체 부도 등으로 연내 완공이 어렵게 됐다는것.

이로인해 대구면허시험장 필기합격자들이 대구지역 전문운전학원에서 기능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어 시험 적체가 장기화할 우려가 크다.

자동차학원 관계자는 현재 2만여명의 수강생이 대구시내 전문학원에 등록, 교습을 받고 있다 먀 여기에다 올해내로 대구시험장 필기합격자와 화원경북시험장필기시험합격자등 2만여명이 추가로 학원에 몰릴 것같다 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지방경찰청이 승인한 15개 전문학원은 모두 합쳐봐야 매월 8천명정도밖에 기능시험을 소화할 수없어 대구시험장이 조기완공되지 않는 한 면허응시자의 장기 적체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게다가 수강생 수의 폭증으로 전문학원 기능시험 대기 기간이 길어지자 일부전문학원은 수험생 반발을 우려, 면허시험장 필기시험 합격자의 신규등록을 아예거부하고 있다.

ㄹ자동차학원에 다니는 반모씨(34·서구 비산6동)는 지난달 필기시험에 합격,학원에 등록했지만 언제 기능시험을 치게될지 몰라 다른 지역에서 시험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대구지방경찰청 서상훈 면허계장은 전문학원에서 지금까지 실시하지않던 토요일 시험을 11월부터 시작하면 적체를 다소 줄일수 있을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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