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부터 소형트럭과 레저용차량 20만대 생산체제에 들어가는 삼성상용차는 기술인력 수요만 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나 지역대학에서 배출될기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 장기적인 인력수급대책이 절실하다.
특히 삼성그룹은 자동차산업에 진출하면서 현대 등 기존 완성차업체와 소속 부품업체의 인력을 스카우트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제출한 바 있어 기술인력 채용이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따라 삼성상용차는 해외연수를 통해 자체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효성가톨릭대 등 지역대학과 산학협동연구체제를 구성하는 등 인력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나 필요인력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이 2000년대 들어 필요한 기술인력이 삼성상용차 3천명, 부산삼성자동차 9천명 등 1만2천여명에 이르러 인력수급에 차질을 빚자 쌍용자동차를 인수, 기존 인력을 활용하려했다는 소문마저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계명대.효가대.금오공대.안동대 등이 올들어 자동차공학과를 신설했으나 2002년까지 졸업생이 1천여명에 불과, 삼성상용차가 확보해야하는 기술인력 3천여명 중 30%% 정도를 공급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또 대구의 산업구조가 자동차산업 중심으로 전환되는 2000년대엔 자동차부품업체의 인력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기술인력부족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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