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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등 주력수출품 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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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수출이 안되는데다 내수부진까지 겹쳐 반도체, 철강 등 주력수출품목의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외국산 소비재의 수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우리경제의 체질약화 현상이 갈수록뚜렷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중 산업활동동향 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8.3%%, 8월의18.5%%였던 재고증가율이 9월에 들어서는 20.5%%로 높아졌다.

특히 주력수출상품인 반도체와 철강의 재고가 급격히 늘어 반도체 및 전자부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12.7%%나 늘었고 철강 역시 74.6%%나 증가했다.

또 중형차의 내수 부진으로 자동차의 재고도 43.1%%나 늘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재고율지수도 1백15.9%%를 기록, 지난 92년 11월의 1백16.2%%이후 약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수출과 내수가 생산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설명했다.

9월중 생산증가율은 7.3%%로 7월의 8.1%%, 8월의 8.4%%보다 떨어지긴 했으나 부진으로 진단하기에는 높은 수준이다. 특히 추석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1~2일 정도 단축된 것을 감안할 경우 실제로는 9%%대의 생산증가로 봐야한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결국 생산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과 내수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반적인 수출과 내수 부진 속에서도 외국산 소비재의 수입증가는 계속되고 있다.9월들어 도소매판매는 6.6%%가 늘었다. 반면 내수용소비재 출하는 소형승용차, 무선호출기 등의부진으로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두가지 소비동향 지표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외국산 소비재가 국산 소비재를대체하고 있음을 반증한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통계청 정지택(鄭智澤) 조사통계국장은 내수용소비재 출하의 부진은 내수의 감소로도설명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외국산 소비재를 선호하는 우리의 소비구조상의 문제로 보는 것이 더정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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