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의 본산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럽, 미주의 유명 공연장과 일류 무용단들이 11월부터일제히 96, 97년도 시즌에 돌입, 무용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서구현대무용의 1번지로 손꼽히는 프랑스 파리의 테아트르 드 라 빌 (Theatre De La Ville)은오는 19일 머스 커닝햄무용단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96년 하반기, 97년 상반기 시즌에 들어간다.이번 시즌에 잡혀있는 공연은 75개 프로그램에 공연횟수만도 모두 3백25회. 프랑스의 캐서린 디베레 안젤린 프레즈카즈 알랭 프라텔무용단과 영국 로이드 뉴손의 DV8 피지컬 시어터, 독일의피나 파우쉬 루이 호르타무용단, 캐나다 에드워드 루크의 라라라 휴먼 스텝스무용단의 신작공연등 내년 6월말까지 쉴 틈이 없을 정도로 각종 무용, 연극공연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무용수뿐아니라 관객에게 꿈의 무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 극장은 시즌공연이 매회 입장권 매진사태를보임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일찌감치 예약에 나서는등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또 파리오페라발레단(Paris Opera Ballet)은 11일까지 파리의 노트르담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등전통적인 레퍼토리와 12월 한달동안 발란신-스트라빈스키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한편 링컨센터 뉴욕 스테이트 시어터를 주무대로한 뉴욕시티발레단(New York City Ballet)은 26일부터 시즌을 오픈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56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뉴욕시티발레단은 지난 48년 조지 발란신, 링컨 컬스타인이 함께 설립한 세계 최정상의 발레단. 이번 시즌에는 스트라빈스키-발란신 프로그램인 아공 코펠리아 등 널리 알려진 레퍼토리를 공연한다.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er)는 12일부터 미국의 각 지방도시 순회무대로 시즌을 연다. 프린스턴, 보스톤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10여개 도시를 돌며 아폴로 돈키호테 브람스심포니 더 로즈 아다지오 등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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