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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文化財)가 얼마나 많으냐, 또 얼마만큼 잘 보존되고 있느냐에 따라 사실상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알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구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 이탈리아등은 선인(先人)들의 문화유산을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죽은자가 산자를 먹여 살린다는 얘기도 과장이 아닐 정도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문화재발굴.보존.관리유지에 있어선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는 지적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 문화재자체가 목조(木造)인 것이 많아 보존에 어려움이있는데다 잦은 외침(外侵)으로 소실된 것은 부지기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부족이 귀중한 문화재를 간직해오지 못한 주된 요인이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자랑스런경주 석굴암(국보24호)이 내부돔 균열과 습기등으로 현상유지가 어렵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새삼 문화재를 아끼고 보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문화재전문가들은 제2석굴암을 조성, 국보석굴암을 영구보존하는 방안을 강구하자는 주장도 하고있다. ▲석굴암뿐만 아니라 첨성대의 기울기가 심해 잠깐 관심을 보이더니 요즘 잠잠해졌다. 경주남산등지의 야외불교유적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리도 요망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국에 산재한 누각(樓閣) 문화적 가치가 있는 사찰(寺刹)등도 보수.관리유지에 신경써야 할 곳이 많다. 물질적 부유함에 앞서 우리의정신문화유산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진정 선진국이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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