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孔薰義특파원】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미워싱턴포스트지와 특별회견을 통해 대북경수로지원사업 이행을 유보키로 했다고 밝히고 최근 도발사태에 대한 북한의 재발방지 약속과 사과가없는 경우 4자회담을 포함한 남북대화 재개가 불가능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김대통령은 8일 오전(한국시간) 청와대에서 워싱턴포스트지 케빈 설리반 도쿄(東京)지국장과가진 특별회견을 통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은 한미양국 정부 사이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고 밝히고 대북기술자 파견이나 재정지원도 유보될 것이라며북한의 태도 전환이 없이는 지원하기가 어려울 것 이라고 말했다.
남북대화 재개문제와 관련 김대통령은 이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있다 고 말하고 잠수함 침투와같은 도발사태의 재발을 않겠다는 약속과 사과를 하면 고려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이어 김대통령은 4자회담 개최 제의에 대해 아직까지 4자회담은 포기하지 않았다 고 말하고4자회담은 클린턴대통령과 공동으로 제안한 것으로 계속 유효하다 고 밝혔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4자회담 개최를 위해서는 북한의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사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땅이 좁기 때문에 국지전이라도전면전화할 가능성이 높다 며 여러가지 형태의 정보를 접하지만 북한은 도저히 예측을 불허하는집단이며 더욱이 군이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고 우려를 표명했다.이와관련 김대통령은 북한잠수함 침투 사건을 계기로 국방예산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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