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미술박람회 '아트 콜로뉴'개막

"10일 獨 쾰른시 박람회장"바젤 아트페어, 시카고 아트페어, 파리 피악(FIAC)과 함께 세계 4대 미술시장의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랜 국제미술박람회인 아트 콜로뉴(Art Cologne.쾰른의 옛 이름)가 10일 독일 쾰른시박람회장에서 개막, 17일까지 열리고 있다.

통독이후 옛 동독과 동부유럽 미술을 소개하는 장(場)의 역할도 겸하고 있는 아트 콜로뉴는 올해로 서른번째를 맞았으며 1백56개의 독일 화랑을 비롯, 유럽, 미국, 일본, 호주등 세계 22개국 2백79개 화랑이 참가했다.

3백49개 화랑이 참여했던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다소 축소되긴 했지만 주최측은 미술시장의 질적향상을 위한 의도 때문이라 밝히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아미화랑, 갤러리 현대등 한국의 화랑들이 처음으로 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작가로는 서양화가 김형대씨(이화여대 교수)가 파리의 아키에 아리치 화랑을 통해, 그리고서양화가 박승규, 고영일씨와 재독(在獨)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가 참가해 한국미술을 널리 소개하는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년 젊은 미술인들에게 특별히 무료로 작품을 전시하는 포럼을 마련해온 아트 콜로뉴는 올해도1956년에서 72년 사이에 태어난 작가 27명을 초대, 작가들에게 소장가및 구매자들과 직접 만날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중 18명은 독일 작가로 회화작품보다는 사진, 조각, 비디오와 오브제 미술을 출품하고 있는 것이 특징.

아트 콜로뉴는 또 특별기획전으로 대표적인 신즉물주의 사진작가 아우구스트 잔더의 사진 80점을전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을 것이라 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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