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한(恨) 을 곱씹어 온 이봉주(26.코오롱)의 후쿠오카 필승전략이 12일 공개됐다.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시아 투과니(남아공)와 함께 제50회 후쿠오카마라톤에 나서는이봉주는 12일 지옥훈련을 끝내고 올림픽 3초차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기 위한 마무리 몸만들기에들어갔다.
지난달 27일부터 김천 코오롱캠프에서 하루 50㎞씩 총7백50㎞를 달린 이봉주의 우승전략은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선두그룹을 달리다 27㎞지점에서 초인적인 스퍼트를 감행하겠다는 것.이같은 전략은 후쿠오카코스가 가파른 굴곡없이 평탄해 지구력보다 스피드가 결정적 승부요인이될 것이라는 예상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이봉주는 김천에서 애틀랜타의 패인이자 평소 약점으로 지적되던 스피드를 대폭 보강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지난달 뇌졸중을 딛고 다시 일어선 정봉수감독은 당연히 우승이 목표 라며 자존심상 투과니를이겨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적 스타들이 총출동해 냉정한 대비책이 필요했다 고 말했다.다음달 1일 열리는 이번 레이스에 초청된 해외 마라토너는 17명.
런던마라톤을 3연패(94~96)한 디오니시오 세론(멕시코)을 비롯,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루이스 도스산토스(브라질)와 세계기록(2시간6분50초) 보유자인 벨라이네딘사모(에티오피아)등등.정감독은 지구력과 스피드면에서 세론과 산토스가 가장 우승에 근접해 있다 고 평가한 뒤 따라서 이들 뒤에서 바짝 따라붙다 27㎞지점에서 스퍼트로 완전히 따돌리겠다는 게 레이스전략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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