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선동 LG선수 활동 시작

"12일 입단계약"

해외진출을 위해 법정소송까지 벌였던 임선동(23.연세대)이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었다.임선동은 12일 서울 대치동 소재 LG 사무실에서 입단계약을 맺고 향후 2년간 LG선수로서 활동에 들어갔다.

임선동의 계약기간은 법원의 강제조정안에 따라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으로 한정됐으며계약금은 임이 95년 6월 아마실업팀 현대전자와 맺었던 계약금(7억원 추정)에 법정이자가 포함됐다.

이와관련, LG 최종준단장은 현대측에 정산서를 요구한 상태이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 며 임의 몸값 수준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91년 LG로부터 신인 1차지명을 받은 임선동은 95년 실업팀 현대전자와 입단계약을 맺었다가 파기하고 그해 10월 일본구단 다이에 호크스와 계약금 1억5천만엔에 입단계약을 맺었다.그러나 그는 한국과 일본 양국 프로야구 커미셔너의 합의에 의해 일본진출이 지연되자 95년 11월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LG를 상대로 지명권 효력정지 및 방해금지 가처분소송 을 제기했다.임선동은 1년여의 지루한 법정소송을 통해 가처분과 1심에서 거푸 승소했으나 한.일 프로야구 단체의 담합으로 일본진출이 결국 무위에 그치자 지난 10월28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 앞서 열린조정절차에서 재판부의 조정안을 수용, 법정소송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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