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여학생고용 술집들 가출급증 주요환경

청소년들의 가출이 문제화되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더욱 더 심각한 것은 여학생들의 가출이 남학생보다 늘어나고 있고 연령이 점점 낮아진다는 것이다.

가출한 이들이 주로 가 있는 곳은 음식점, 주유소등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유혹받는 곳이 술집이다. 문제는 미성년자들이 쉽게 취직할 수 있는 유흥업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얼마전 뉴스에서도 가출한 10대 3명이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한 부모가 추적한 끝에 찾아냈다. 그런데 그들이 취직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었고 스트립쇼와 외박을 요구하는 손님도꽤 많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이혼가정 증가, 입시위주의 교육, 친구들의 권유에 의한 충동적 호기심등 청소년 가출문제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교육과 유흥업소 주인들의 올바른 양심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 가출이 증가하는데는 분명 성인들의 영향도 많은 것이다.

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사회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다같이 노력을 기울여야할 때다.

엄정애(경북 경산시 하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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