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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사장 먹거리 바가지 상흔 "씁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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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역마다 시민을 위한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다.

그럴때 마다 행사장 주변은 포장마차같은 먹거리 시장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곳 영천에도 얼마전에 '영천 시민의 날'행사가 있었다.

행사 시작전이고 저녁때가 된 것 같아 요기를 하려고 주차장에 임시로 설치된 포장마차에 가서순대 한접시를 시켰다. 부담없이 먹기 위해서였다. 얼마후 나온 순대는 데워지지도 않은 상태였고, 양도 갯수를 셀수 있을 정도로 적었다.

시킨것이라 그냥 그것만 먹고 나오면서 계산을 한 남편은 기가찬 모습이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순대 한접시에 만원을 줬다는 것이었다. 나는 농담하지 말라고 했더니 진짜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시장에서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1인분에 1천5백원하는 순대가 만원으로 돌변하다니 시민을 봉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을 물어보지 않고 먹은 우리의 불찰도 있었지만 누가 순대 한 접시를 만원이나 하리라고 생각했겠는가.

터무니없는 가격에 시민들 축제분위기를 잡치고 있다는 사실을 당국은 알아야할것 이다.우혜정(경북 영천시 화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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