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짜제품 사기꾼 설쳐

최근 대구 경북일원에 은행부근 등에서 돈을 찾아 나오는 시민과 행인에게 접근, 대기업직원을행세하며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 가죽점퍼,시계 등을 파는 사기꾼 일당들이 설치고 있다.특히 이들 사기꾼들은 2~3명이 조를 이뤄 행인들을 상대로 유명제품을 시중가보다 훨씬 싸게 넘긴다며 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김모씨(45.구미시 원평동)의 경우 지난5일 구미시 공단동 모은행앞에서 모 모직 직원복장의 고급승용차를 탄 일당 2명에게서 이회사 가짜 상표를 부착한 양복지를 10만원에 구입했다가 뒤늦게가짜임을 발견했다는 것.

또 박모씨(38.대구시달서구 월성동)의 경우 지난달 초 성서공단부근에서 직원회식비로 사용하기위해 싸게 판다는 대기업 복장을 한 일당 2명에게 속아 가죽점퍼,가죽토퍼, 악어가죽토퍼 등 세벌을 80만원에 구입했다가 뒤늦게 비닐제품인 것을 발견했다는 것.

이에 따라 경북경찰청도 10일 각 지방경찰서에 이들 사기꾼들의 집중단속을 지시하는 등 단속에나섰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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