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차등 파업 장기화, 부품업체 휴업 "도미노"

노동계의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휴업이 속출하고 있다.특히 현대자동차의 2차 부품협력업체들에서 잇따르고있는 휴업은 현 사태가 다음주까지 연장되는경우 다수 2차 협력업체와 1차 협력업체로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대우기전·상신브레이크·평화발레오 등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와이어 하니스 제조업체인 동해전장은 14일부터 관리직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시특별휴가를 실시하고있다.동해전장은 일단 주말인 18일까지 시한부 휴가를 실시하고있으나 다음주까지 현대자동차의 휴업이 계속되는 경우엔 무기한 휴가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대·대우·기아 등 완성차 3사에 모두 납품하고있는 동원금속의 경우 대우자동차 납품라인은50%%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나 현대자동차 라인에 대해서는 단축 근무를 실시, 근로자들을 정오에 조기퇴근시키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2차 협력업체인 대영사·동산공업·대구정밀 등은 1차협력업체들이 조업을 중단함에 따라 13일부터 일제히 휴업에 들어갔다.

남신산업은 현대자동차가 부분파업에 들어간 구랍 26일부터 통상근로시간에만 조업을 해왔으나재고가 한계에 달하자 16일부터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으며 세신산업도 휴업 실시를 고려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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