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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건강악화 EU-러 정상회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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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4일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연합(EU)과 러시아간 정상회담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건강문제로 연기됐다고 EU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한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그는 옐친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이 회담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담 자체가 미뤄졌다고 전했다.

두달전 심장수술을 받은 후 공무에 복귀한 지 2주만인 지난 6일 다시 폐렴에 걸린 옐친 대통령은지금까지 TV나 공석상에 일체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있으며 크렘린측은 27일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옐친 주재로 당초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도 2차례나연기된 끝에 개최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크렘린 대변인은 옐친이 내달 2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을비롯해 다른 외국정상들과의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옐친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이상을 둘러싼 각종 소문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 27일 아무런 회의를 갖지 않았으며 이번주 남은 기간중에도 공무와 관련된 일정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크렘린 대변인이 밝혔다.

퇴원직후인 지난주부터 모스크바 교외 별장에 머물며 휴식중인 옐친은 27일 일부 서류만 검토했으며 이번 주 몇차례 회의만 갖게 될 것이라고 크렘린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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