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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 캐려면 수서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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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진상백서 관심"

지난 91년 4월 민주당진상조사단(단장 김광일정책위원장, 현 청와대비서실장)이 발간한 4백34쪽분량의 '수서지구 택지특혜공급사건 진상백서'가 한보철강특혜 비리를 파헤치는 단초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우선 백서는 요즘 정가의 초점이 되고 있는 한보철강 건설사업비와 관련, 투자액을 1조 3천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 자금을 제대로 조달할 수 없다"고 밝혔다.백서는"불법의 집대성은 한보철강이고 수서 특혜부정은 한보철강 부정으로 가기 위한 조그만 징검다리에 불과하다"고 단정했다.

백서는 이어 "정태수회장이 사건축소를 위해 모든 책임을 지는 대신 한보그룹을 살려줌으로써 아산만철강단지 건설공사에서 막대한 정치자금을 확보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있다.

이와 관련 김광일청와대비서실장은 "당시는 수서사건이 단순히 택지비리가 아니라 한보철강 건설자금 조달을 위한 것 같다는 분석을 한 적이 있다"면서 "지금도 참고가 될 사항이 더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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