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일 강제출국당하기 위해 일부러 물건을 훔친 이란인 잘리 카브스토 지아민씨(31.무직)를 절도혐의로 붙잡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신병을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지아민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45분께 서울 종로구 숭인동 Y슈퍼마켓에서 주방용품 등 10만여원 어치의 물품을 옷속에 숨겨나오려다 주인 우모씨(44)에게 발각됐다는 것.지아민씨는 경찰에서 "지난 8월 장모가 돈을 벌어오라고 시켜서 입국했으나 돈을 별로 벌지 못했다"며 "고향에서 내가 돈벌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장모에게 빈 손으로 돌아가는 변명거리를 만들기 위해 도둑질을 했다"고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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