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이 대전현대를 홈구장에서 완파하고 선두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 동양오리온스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시작된 97프로농구 2차리그 첫번째 경기에서 화려한개인기의 토니 매디슨(35 득점, 10 리바운드)과 전희철(21 득점)이 펼친 명콤비플레이에 힘입어대전 현대다이냇을 96대8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대구동양은 6승2패를 기록, 원주나래(5승2패)를 따돌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으며 선두 부산기아(6승1패)를 반게임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정상정복을 노리는 동양은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대를 맞아 초반 집중공격을 퍼부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병철(24 득점)의 3점슛으로 1쿼터 포문을 연 동양은 용병 로이 해먼즈가 폭발적인 덩크슛을 잇따라 선보이며 14대6으로 앞서갔다.
초반에 승기를 잡은 동양은 1차리그 득점랭킹 1위 매디슨이 파상공격에 가세, 2개의 3점슛을 포함해 16득점을 추가했다. 1쿼터 결과는 36대19 17점차. 이미 승부는 판가름 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동양은 2쿼터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매디슨과 전희철이 3개의 3점포를 터트려 5분쯤 47대30으로 달아났고 전반경기를 58대47로 마무리했다.
토드 버나드(38 득점)를 내세운 현대는 3쿼터에 들어서면서 외곽을 틀어막고 강압수비로 추격에나섰다. 1분10초가 지나자 5점차(53대58)로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현대는 동양 전희철의 3점슛과 김병철의 폭발적 골밑돌파에 밀려 3쿼터 막바지에 62대81로 다시 처져 회생의 기회를 끝내 놓치고 말았다.
이날 현대는 3쿼터 4분 이지승이 매디슨과 거칠게 부딪치고 6분쯤에는 정진영이 레이업을 시도하다 코트에 넘어진 김병철을 발로 밟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관중들의 비난을 샀다.〈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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