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의가형제 아십니까

경북대 의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이들 형제는 일반외과, 정형외과등 외과전문의로 명성을 떨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형인 권의료원장은 혈관.이식 수술의 권위자로 대구지역 외과수술 수준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구 의료계의 복강경 수술 개척자이기도 하다. 동생 권병원장은 고관절 분야에 정통, 가톨릭병원 외과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의 주위의 평가.경북 영양 출신인 이들 형제는 TV의 의가형제와는 달리 가난한 공무원 집안의 4남4녀중 일곱째,여덟째로 태어나 학창시절부터 고학을 하며 서로 의지, 오늘의 자리에 올랐다.권의료원장은 지난 74~78년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 병원 외과를 수료, 81년까지 마운트시나이의대 조교수를 지내다 83년 영남대의료원 창설멤버로 스카우트돼 귀국했다. 이후 93년 부속병원장,96년 의과대학장등 요직을 역임했다. 권병원장은 경북대의대 조교수, 미국버펄로대 교환교수, 가톨릭병원 정형외과장과 교육연구부장등을 역임했다.

두 형제는 "병원경영이 무한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선의의 경쟁을 벌이기로 했다"며 "대구 지역 의료수준을 서울 수준으로 끌어올려 지역민의 신뢰를 얻자고 취임 후 서로굳게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동생의 성실함을 따를 수 없다", "형의 넓은 안목과 남을위한 깊은 배려의 마음을 존경한다"며 형제간의 우애를 과시하기도.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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