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이 12일 오후 호남대에서 열기로 했던 집회가 비운동권인이 대학 총학생회의 저지로 무산됐다.
남총련은 이날 오후 2시께 호남대에서 고 표정두 열사 추모대회 를 열기로 했으나 이 대학 총학생회가 학생 2백여명을 동원, 인간띠를 만들어 실력 저지하는 바람에 대회를 열지 못했다.남총련계 학생 3백여명은 교문을 지킨 호남대 학생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학교주변에서 한동안 시위를 벌인 뒤 철수했다.
비운동권인 호남대 총학생회는 우리 총학생회는 학내 면학분위기 조성을 기본방침으로 삼고 있으므로 운동권 학생들의 집회인 추모대회를 허용할 수 없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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