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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스트-트럼펫 주자 이종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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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진하고 화려해 자신감을 갖게 하는 힘이 있어요. 반면 만나고 싶은 이의 속삭임같은 달콤함과 어둠처럼 내려앉는 무거움은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덫입니다"

트럼펫 주자 이종석씨(39).

확신이 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거침없는 소리.

단 세개의 피스톤으로 오케스트라를 제압한다.

"거친 숨이 마우스피스를 지나면 곧 당당하면서도 애절한 소리로 되살아나는 신비함 즐거움의 공간은 관객들의 쉼터라고 빗댈 수 있지요"

트럼펫은

심판의 날을 알리는 마지막 계시.

그 속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그리움이 숨어있다.

그 소리의 뜻 그대로가 그리움임을 아는한,

희망이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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