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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직판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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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 코카콜라가 국내직판체제에 나선 가운데 코카콜라 국내법인인 한국 코카콜라보틀링사(CCKBC)와 대구 경북및 충청지역 영업권을 가진 범양식품간의 영업권 인수 (본지 11일자 7면보도) 협상이 사실상 결렬돼 이들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더구나 협상결렬로 한국코카콜라는 원액공급을 전면중단하고 직접 제조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범양도 원액공급을 일방적으로 끊을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한다는 태도여서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코카콜라는 19일 "인수금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이에따라 불가피하게 범양이 관리하는 지역에 대해 원액공급을 점차 줄여 나가는 한편 내달1일부터는직접 제품을 제조 유통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코카콜라는 범양이 협상에 다시 응할 경우에는 "영업권 인수와 함께 경영체제의 변화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고용문제에 대해서도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함은 물론 경영진들까지도 흡수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에대해 범양식품은 "코카콜라가 시간적 여유도 주지않고 일방적으로 인수의사를 통보해왔다.더구나 지난 24년간 장기투자를 통해 현재 국내코카콜라 시장의 30%%가까이를 점유하고 있으나범양보다 시장점유률이 적은 우성과 호남식품보다도 헐값에 인수하겠다는 것은 다국적기업의 횡포"라고 말했다.

범양은 또 "코카콜라가 만약 원액공급을 중단한다면 부당거래행위로 보고 관련기관에 제소할 방침이며 현재 법적검토작업을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범양은 코카콜라가 지난 24년간 투자한 자산가치를 제대로 인정해 해준다면 영업권인계문제를 고려해볼 수 있다는 의사를 보여 협상의 여지는 다소 남겨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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