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직원 감량 상장사 10개 사중 6개 사꼴

지난해 상장사들이 내부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면서 종업원을 대거 감원, 상장 제조업체 10개사중 6개사꼴로 임직원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림은 임직원이 7백75명에서 2백50명으로 무려 5백25명이 줄어들었으며 한창도 1천1백14명에서 5백6명으로 격감했다.

21일 동서증권이 지난 15일까지 정기주총을 완료한 12월결산 상장 제조업체 3백7개사의 영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임직원수가 95년말보다 감소한 기업이 60.6%%인 1백86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백7개사 전체의 임직원수도 96년말 현재 64만9천6백54명으로 95년말의 65만4천5백29명에 비해0.7%%가 감소했다. 95년의 경우 임직원수는 전년말보다 2.8%% 증가했다.

이는 내부적인 구조 조정에 따라 한계사업부문을 폐쇄 또는 축소하거나 설비자동화에 따라 불필요하게 된 인력을 퇴직시키고 명예퇴직제를 십분 활용했기 때문으로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창(1천1백14명→5백6명) △삼영화학(6백3명→3백75명)△조흥화학(3백명→2백10명) △중앙제지(2백37명→1백79명) 등도 사업부나 공장 폐쇄에 따른 인원 정리를 임직원 감소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피혁(1백44명→1백명), 한국전장(2백91명→2백16명), 흥창물산(6백32명→4백99명), 영창악기(3천93명→2천4백69명) 등은 감량 경영으로 임직원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선경인더스트리(3천6백72명→2천3백91명)는 명예퇴직, 일진(7백24명→5백74명)은 설비자동화에 따른 인원 감량, 동일방직(1천8백46명→1천4백56명)은 사업부문 일부 축소 등이 임직원 감소의 주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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