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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신체.정신장애자가 된 자신은 물론이려니와 장애자 가족들의 마음고생도크다. 특히 장애자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뜻하지 않는 고통을 줄때도 있다. 장애자를 바라보는 시선, 그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장애자와 그 가족들은 더 슬퍼진다. 장애자들의 한결같은 주문은 "똑같은 사람으로 대해달라"는 것이다. 장애자의 달을 맞아 노동청이 추계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장애인은 약 12만명인데, 이중 5만명을 경제활동 가능인구로 볼때 취업장애인은 3만6천명정도라 한다. 실업률이 27.4%%인 셈이다. 이들의 취업직종은 다양하지 못하고 단순노동, 저임금이다. 장애인도 전문.기술.재활교육을 받으면 정상인 못지않은 생산성을 보일 수 있고 실제로몇몇 제조업체에서 입증된 바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의 무관심으로 변변한 교육기관이 없다는 점이다. 두어곳 있는 재활학교도 정보처리.금은세공.도예등 직종이 극히 제한돼 있다. 맹인.농아.정신지체장애자의 재활교육을 전담할 종합복지관을 건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대구시내만도성보재활원등 5곳의 장애인시설이 있으나 만족할만한 재활교육은 하지 못하고 있다. 담당공무원도 실태조사가 급하다고 전한다.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야 장애인 종합시책이 나올수 있다는 얘기다. 장애인이 대체로 몇명정도 된다는 주먹구구식 추계(推計)로는 대책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이다.우리나라 사망자 원인조사에서도 나왔듯이 암.혈관계통질병사망 다음으로 교통사고와 산재(産災)사망이 차지했다. 교통사고와 산재는 그 후유증의 후천적 장애자가 더 많아지고 있다. 장애인들에게도 잡은 물고기를 나눠주기보다는 물고기잡는 법을 습득하게 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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