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의 TV이용률 연령에 정비례

여성의 TV이용률은 연령에 정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지난 2월 한달동안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 서비스코리아(MSK) 시청률을 근거로 실시한 여성 20대, 30대, 40∼50대 등 3개 집단의 TV이용률(HUT, HouseholdsUsing Television)분석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분석에 따르면 여성의 세대별 TV이용률은 40∼50대가 29%%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3.9%%,20대가 17.1%%의 차례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정 방송사를 선호하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채널별 점유율은 연령별로 두드러지게 차이가 났다.

20대 여성의 경우 MBC 32%%, SBS 25%%, KBS-2 24%%, KBS-1 19%%의 순서였으나 30대는KBS-2 27%%, SBS 26%%의 차례이다. 또 40∼50대는 KBS-2와 MBC가 각각 29%%로 같았다.KBS-1의 점유율은 모든 집단에서 낮게 나타났다.

또 프로그램 시청률 1%%에 들어가는 광고비인 CPRP(Cost Per Rating Point)로 광고효율성을따진 순위는 연령별로 조금씩 차이를 드러냈다.

20대에선 MBC '10시 임성훈입니다'가 15만1천원으로 광고효율성 1위이고, 그 다름으로 MBC '뽀뽀뽀'(18만5천원), SBS '한밤의 TV연예'(19만2천원), MBC '출발 비디오여행'(21만9천원), MBC일요아침드라마 '짝'(〃)의 차례를 기록했다.

30대의 경우 KBS-2 '혼자서도 잘해요'(4만9천원)가 광고효율성이 가장 높았고,이어 MBC '뽀뽀뽀'(6만8천원), MBC '10시 임성훈입니다'(10만원), SBS '금요 베스트10-1부'(10만4천원), '금요베스트-2부'(10만7천원)의 순서였다.

40∼50대에선 SBS '생방송 출발! 모닝 와이드-3부'(6만3천원), KBS-2 '생방송좋은 아침입니다'(7만2천원), MBC '10시 임성훈입니다'(7만8천원)의 차례.

이와 관련해 방송광고공사 조사연구부의 강미선씨는 "20대와 30대 여성층에서 MBC '뽀뽀뽀'나KBS-2 '혼자서도 잘해요'와 같은 미취학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의 광고효율이 상위권에 오른 것은 젊은 주부가 자녀와 함께 시청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짐작된다"며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여성 시청자에게 어린이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을 담보할 뿐 아니라 광고효율성도 매우 높음을 알수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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