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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등 5만t 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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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서명교환 포장에 한적마크 명기"

남북적십자사는 26일 오전 민간차원의 대북식량지원물자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절차문제와 지원규모에 대해 최종합의,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이를 각각 교환했다.

양측은 16개항으로 구성된 공동합의문에서 한적이 오는 7월말까지 옥수수를 기준으로 곡물 5만t을 1차적으로 지원키로 하고, 1차지원이후 추가지원문제는 추후 논의해 양측 합의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전달계획을 연락하고 △분배대상지역을 지정해서 기탁하는 문제를 허용키로 했으며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평양주재 대표단을 통해 분배과정의 투명성을보장키로 했다.

이어 양측은 △포장지에 한적 마크 및 지원자를 명기하고 △원산지 포장상태 그대로의 물품을 전달하며 △한적요원 2~3명이 물품 인수인도지역까지 방문, 현지에선 남북 직통전화나 국제전화를사용토록 허용하며 △한적 요원 및 한적 물품인도인수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북한이 신변안전을 보장키로 했다.

또 전달경로는 현재 개설된 단동(丹東)-신의주(육로), 인천항-남포항(해로)이외에 도문-남양(육로)노선을 추가하고 흥남항을 개방키로 합의했다.

한적은 그러나 △판문점을 통과하는 육로확보 △ 지원물품 인수·인도에 대한 취재활동 보장 △한적요원의 IFRC 평양주재 대표단 참여 등에 대해서는 북적이 끝까지 반대함에 따라 이를 양보했다.

이에 앞서 양측은 25일 오후 차이나월드호텔(中國大飯店)에서 두차례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북적이 요구한 추가지원규모 확정문제와 그동안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몇가지 절차문제를 논의, 공동합의문 최종수정안을 마련했으며, 북한측이 이날 밤늦게 최종수정안에 대해 동의의사를 통보해옴으로써 이날 서명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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