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4.LA 다저스)가 소속된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심각한 내분에 휩싸일 위기에 빠졌다.9일자 스포팅뉴스지는 최근 다저스가 12경기에서 3승9패의 부진을 거듭하자 타자들의 방망이가헛돌아 번번이 승수를 놓친다고 느낀 투수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내 팀 분위기가 와해될 상황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는 4이닝동안 5실점하고 강판당한 뒤 덕아웃에 들어오면서 글러브를 내팽개치며 욕설을 퍼붓는 볼썽 사나운 꼴을 보였다.올시즌 빼어난 구위를 자랑하고도 등판하는 경기마다 운이 따르지 않아 최근 5연패를 당한 아스타시오는 이날 빌 러셀감독에게조차 불만을 표시해 조 아말피타노 3루베이스 코치가 몸으로 막는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5회 강판당한 이스마엘 발데스가 덕아웃에서 거친 행동을 하는 등 투수들의 불만이 심해 러셀감독의 통솔력마저 시험대에 올랐다.
난동을 부린 아스타시오는 라커룸에서도 분을 삭이지 못하다가 코치들의 충고에따라 경기 뒤 러셀감독에게 사과해 일단락됐지만 타력이 살아나지 않는 한 투수들의 불만은 누적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투수진이 강한 다저스는 그동안 팀 타력이 뒷받침 되지 못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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