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실시 2년을 앞두고 지방자치 만족도에 대한 반응은 국민의 과반수이상이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해 제도개선등 보완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국당 일부 예비후보들이 주장하고 있는 권력분산론, 즉 '대통령은 외교·안보·통일문제만전념하고 국내내정은 총리에 맡겨야 한다'에 대해 상당수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신문이 서울의 '리서치앤 리서치'와 공동으로 14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표본오차 ±3.1%%)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결과, 지난 2년간 시행된 지방자치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이51.2%%, '만족한다'는 47.4%%로 밝혀졌다.
특히 대구·경북민은 전국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55.3%%나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해 위천국가산업단지등 현안 미해결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자신의 거주지역 지방자치단체장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50.9%%)'는 긍정적 평가가 '잘못하고 있다(45.9%%)'는 부정적 평가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신한국당 대선예비후보들이 주창하고 있는 '권력분산론'과 관련, '찬성'답변을 한 응답자는 60%%로, '반대'의견을 밝힌 응답자 37.1%%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상당수 국민들이 독재적 대통령제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각 방송사가 경쟁적으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가 가장 잘한 후보(20.1%%)로 꼽혔으며 그다음으로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 19.6%%, 이회창(李會昌)대표11.6%%, 박찬종(朴燦鍾)고문 9.3%%, 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 8.4%%, 이수성(李壽成)고문5.2%%순으로 나타났다.
신한국당 대선후보 선호도와 관련, 이회창(30.1%%) 박찬종(20.5%%) 이인제(18.7%%) 이수성(10.4%%)순으로 나타나 예전 순위와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이회창대표, 박찬종고문은 적은 폭이지만 갈수록 선호도가 감소하는 반면 이인제경기지사,이수성고문은 점차 선호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보여 주목된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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