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북보선 "혼탁"

"금품살포설… 상호비방전…"

연말 대선을 앞두고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등 시대적 요청속에 시작된 포항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후보등록 첫날부터 금품살포설, 후보간의 상호 비방전을 벌이는등혼탁으로 치닫고 있다.

후보등록과 함께 개인연설회등을 통해 득표전에 들어간 후보와 찬조연설자들은 연단에 올라서자마자 상대방에 대한 비방을 늘어놓는가 하면 타후보의 확인되지 않는 약점을 들추어내 유언비어를 유포하는등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모후보측은 특정후보측이 외곽지를 돌며 유권자 1인당 현금 10만원씩을 돌린 증거를 잡고 있다고주장하는가 하면 식사등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도 여전해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다음주부터는 상호간 고소, 고발사태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들은 폭력사태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보강을 서두르고 있어 자칫 폭력배등이선거판에 개입할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초청된 일부 유명인사들의 경우 찬조연설과 자원봉사자 교육등을 통해 갖가지 유언비어를 날조·유포하는 장본인으로 지목돼 무분별한 지원행위는 자제해야 한다는비판을 받고 있다.

〈선거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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