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의 긴 레이스 끝에 내달 캐나다에서 벌어지는 97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 8명이 확정됐다.
김보람(한국중공업)은 8일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 끝난 국가대표 5차선발전 마지막날 경기에서배점 30.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람은 이날 홍성칠(병천고)과 임희식(인천제철)을 각각 115대113, 116대111로 제압하고 김경호(상무) 등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전패, 2승5패로 부진했으나 2위와의 배점차가 워낙 커 여유있게 선두를 지켰다.
또 장용호(한남투자신탁)는 25.65점으로 2위, 홍성칠은 21.7점으로 3위에 올랐고 김경호는 19.3점으로 4위를 차지, 마지막 출전티켓을 거머쥐는 행운을 얻었다.
세계랭킹 1위 오교문(인천제철)은 19점으로 김경호에 0.3점 뒤져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맞았다.
한편 여자부에서 정창숙(대구서구청)은 김두리(전주여고)에 109대108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는 등 6승1패의 호조를 보여 배점 27.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3위를 달리던 김조순(홍성군청)은 이날 4승3패로 21.5점을 획득, 1승6패로 실족한 김두리(20.5점)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또 강현지(강남대)는 황진해(한체대)와 마지막 한 발까지 가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110대109로 승리, 18.5점으로 4강에 턱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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