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의 식량사정이 최악의 상태라는 보도가 계속되면서 자선단체나 시민단체 심지어 정치인까지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을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우리에게 지울수 없는 민족상잔의 아픔을 남긴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이 아직도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 또 휴전선에는 우리군의 2배가넘는 북한병력이 남쪽으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으며 아직도 북한은 남한과 미국을 타도해야 할 적국이라고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북한동포들을 굶주려 죽게 만드는 김정일정권은 그대로 놔둔 채 이뤄지는 인도적인 식량지원은또다시 한반도를 전란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
북한주민에 대한 식량지원을 맹목적으로 중단하자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 지원에 대한 신중함이 결여된다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지원의 경우 식량과 돈은 우리가 내고 생색은 미국이 내고 있지 않은가. 정부는 국민에게 불이익이 된다면 NO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진정한 국민의 정권이 되었으면 한다. 지금은 모든 국민이 감정이 아닌 현명함으로 북한의 식량지원에 대처해 나가야 할 때다.이수현(대구시 동구 봉무동)
○…요즈음 언론을 통해 북한소식을 접하노라면 도무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식량난에 대해서도 아사자 급증으로 인한 대량 탈북사태를 예견하는 기사가 있는 반면 그다지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기사도 눈에 띈다.
각 방송사의 북한식량난 보도는 사실 전달의 차원을 넘어 시청률을 의식한 흥미위주의 보도라는느낌을 준다. 북한주민을 돕자는 사회단체의 목소리도 커졌지만 모금액의 상당부분을 횡령한 단체도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기도 한다.
그러나 한반도의 현 상황을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과연 우리가 북한을 도와야 할 뚜렷한 명분이있는가 하는 의문에 이르게 된다.
지금은 어쩌면 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한 모금이 아니라 방위성금을 모금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북한의 공군병력이 휴전선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됐다거나 주민은 굶주려도 인민군대는 굶지 않는다는 탈북자들의 주장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무조건적 식량지원이 타당한 것인지 재고해봐야 할것이다.
식량난에 봉착한 그들이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며 식량지원을 서두르는 측면도 없지 않은데언제까지 저들의 터무니없는 요구에 쩔쩔매고만 있을 것인가.
권영오(대구시 수성구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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