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인 비켜가는 '시민의 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중이나 6만여명에 이르는 지역 장애인들의 편의시설과 홍보대책은 전혀 마련하지 않고 있다.

맹인복지연합회를 비롯한 대구 장애인단체들은 대구시가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시각장애인에게 필수적인 점자 홍보물이나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행선 표지도 등을 갖추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또 버스정류장마다 돌출형 점자 알림판이나 휠체어 탑승장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도이유로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뇌성마비 장애인들도 모든 버스에 휠체어 이동기를 설치할 수 없다면 일부 구간만이라도 장애인을 위한 특수버스를 운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구시 점자도서관 배주광관장(53)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한 노선을 외우는데 몇개월씩 걸리는형편을 감안할 때 점자홍보지, 철저한 안내방송 등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조차 장애인을 외면한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교통운영과 관계자는 "버스노선이 확정되는대로 장애인을 위한 홍보 및 편의시설 보완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