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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켜가는 '시민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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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중이나 6만여명에 이르는 지역 장애인들의 편의시설과 홍보대책은 전혀 마련하지 않고 있다.

맹인복지연합회를 비롯한 대구 장애인단체들은 대구시가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시각장애인에게 필수적인 점자 홍보물이나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행선 표지도 등을 갖추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또 버스정류장마다 돌출형 점자 알림판이나 휠체어 탑승장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도이유로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뇌성마비 장애인들도 모든 버스에 휠체어 이동기를 설치할 수 없다면 일부 구간만이라도 장애인을 위한 특수버스를 운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구시 점자도서관 배주광관장(53)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한 노선을 외우는데 몇개월씩 걸리는형편을 감안할 때 점자홍보지, 철저한 안내방송 등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조차 장애인을 외면한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교통운영과 관계자는 "버스노선이 확정되는대로 장애인을 위한 홍보 및 편의시설 보완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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