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50년대 핵실험 최대 7만5천명 암발병 가능성

지난 50년대에 미국의 핵실험으로 방사능 낙진에 오염된 어린이가 수백만 명에 이르며 이에 따라1만~7만5천명이 갑상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립암연구소(NCI)가 1일 발표했다.NCI는 방사능 낙진에 포함된 요드-131이 갑상선암을 유발한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으며 피해추정치는 최악의 경우를 가상한 것이라고 밝히고 어린시절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사람들은 갑상선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요드-131은 어린이의 갑상선에 결집되며 오염된 우유를 통해 확산되기때문에 오염 당시 성인에게는 피해가 적다.

전문가들은 또 갑상선 암의 경우 발병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며 발병 했을 경우에도 치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이와관련 전문 의료연구소에 NCI의 조사 결과를 6개월 내에 검토, 미국인들이 정례적으로 갑상선 검사를 받아야 할지 여부를 판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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